"리차드 밀과 저는 처음부터 서로의 예술적 감각을 존중해왔어요.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진정으로 믿지 않는다면, 그 브랜드를 대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리차드 밀은 젊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 있죠. 제가 아는 리차드 밀은 늘 열정적이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를 깊이 존경하고, 진심으로 아끼고 있습니다."
양자경
세계적인 배우 양자경(Michelle Yeoh)는 탁월한 예술적 감각과 여성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지닌 동시에, 타고난 우아함을 지닌 인물이다. 그녀는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완성하며,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발산한다. 리차드 밀은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녀와 함께하며 여성 주얼리 워치인 RM 051과 RM 51-01 투르비용을 제작했다. 이 두 모델은 양자경의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동시에 담아낸 특별한 작품으로, 그녀의 우아한 카리스마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양자경은 아시아에서만 3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이미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러던 중 1997년 개봉한 007 시리즈 투모로우 네버 다이(Tomorrow Never Dies)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 작품을 계기로 할리우드에서도 그녀의 액션과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가라테부터 쿵푸까지, 무술에 대한 깊은 열정을 지닌 미셸 여는 대다수의 액션 및 스턴트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이러한 헌신과 실력을 바탕으로 그녀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Crazy Rich Asians)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그녀는 2022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에서 삶의 무게에 짓눌린 중국계 미국 여성, 에블린 왕(Evelyn Wang)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압도적인 연기를 펼쳤다. 갑작스럽게 다중우주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한 여성의 여정을 완벽하게 소화한 미셸 여는 이 작품을 통해 2023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아버지께서 처음 제게 선물해 주신 것이 시계였어요. 그리고 제가 처음으로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하고 싶어서 구매한 것도 시계였죠.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시계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어요. 한때는 크고 남성적인 디자인의 시계를 즐겨 착용했어요. 저에게 시계는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니라, 제 개성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확인하는 도구가 아니라 스타일과 가치를 담아내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여성들이 착용하는 시계는 꼭 작고 섬세한 디자인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는 동의하지 않아요."
미셸 여
양자경에게 리차드 밀이 자신을 브랜드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그녀는 주저 없이 답했다. "우리는 같은 예술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해요. 리차드는 브랜드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실현하는 인물을 파트너로 선택하죠. 그것이 우아함이든, 결단력이든, 진정성이든, 그 이상의 무언가든 말이에요." 양자경은 단순히 한 가지 이미지로 정의할 수 없는 인물이다. 그녀는 배우로서, 그리고 인도주의자로서 자신이 믿는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살아간다. 유엔개발계획(UNDP)과 협력해 성평등과 빈곤 퇴치를 목표로 하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파리 뇌과학 연구소(Paris Brain Institute)의 연구와 인식 개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