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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몽 파제노

인디카의 ‘거장’

"리차드 밀 시계를 보면, 타협 없이 완벽을 향해 나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부품의 원가가 아니라, 매일 더 나은 품질과 최고의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과정이죠. 완벽을 향한 끝없는 도전 정신이야말로 제 원동력이자, 리차드 밀 시계가 담고 있는 진정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시몽 파제노

'거장'

'나는 우리나라에서 이 업적을 이룬 유일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는 많지 않다. 하지만 2016년 인디카 시리즈(IndyCar Series) 챔피언이자,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인인 시몽 파제노(Simon Pagenaud)라면 충분한 자격이 있다. 그의 위대한 성과는 수많은 땀과 엔진 오일, 그리고 완벽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이 만든 결과였다.

2019년, 시몽 파제노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인디애나폴리스 500마일 레이스(Indy 500)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프랑스 출신 드라이버로는 가스통 슈브롤레(Gaston Chevrolet)가 이 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지 거의 한 세기 만의 쾌거였다.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이벤트로 불리는 이 전설적인 레이스에서 정상에 오른 그는, 여전히 최강의 레이서임을 증명해 보였다.

Simon-Pagenaud_500MGettyImage

"저는 대부분의 레이서들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어요. 레이싱과 관련된 일을 한 가족이 단 한 명도 없었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스스로 찾아야 했죠. 이 업계를 배우고 익혀 나가는 과정 역시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시몽 파제노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던 타고난 열정

1984년생인 시몽 파제노는 어린 시절부터 모터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가족 중 누구도 레이싱과 관련된 일을 한 적이 없었고, 자연스럽게 이 길을 배울 환경도 갖춰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꿈을 지지한 가족은 시몽이 레이싱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이를 위해 드라이빙 스쿨을 운영하며 재정을 마련했다. 1994년, 카트 레이싱으로 첫발을 내디딘 그는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포뮬러 레이싱에 도전하며 포뮬러 르노(Formula Renault)와 WSR(World Series by Renault) 챔피언십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대서양을 건너 미국 무대에 도전하며 또 한 번 새로운 도약을 시도했다.

챔프카(Champ Car)와 ALMS(American Le Mans Series) 등 미국의 주요 레이싱 대회에 출전한 그는 2010년 ALMS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그리고 2012년, 북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오픈 휠 레이싱 대회인 인디카 시리즈(IndyCar Series)에 합류할 기회를 잡았다. 첫 시즌부터 ‘올해의 신인(Rookie of the Year)’으로 선정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이후 ALMS뿐만 아니라 르망 24시(Le Mans 24 Hours) 같은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이제 더 이상 ‘신인’이 아닌, 북미 레이싱의 거장으로 자리 잡은 시몽 파제노는 2017년 리차드 밀 패밀리에 합류하며 또 다른 여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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