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세계는 리차드 밀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준다. 리차드 밀은 자동차 산업의 창의성과 연구개발 방식을 시계 설계에 접목해 놀라운 효율성과 성능, 그리고 혁신을 구현한 걸작을 만들어낸다.
캘리버 RM036
시, 분 표시, 6시 방향 초, G 센서와 기능 셀렉터를 탑재한 매뉴얼 와인딩 투르비용 무브먼트
15점 한정 생산
RM 036은 리차드 밀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토노형 케이스가 돋보이는 모델이다. 곡선형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케이스 안에는 캘리버 RM 036이 탑재되어 있으며, 베이스 플레이트는 카본 나노섬유로 제작되었고 브리지에는 5등급 티타늄과 ARCAP®을 조합해 완성했다.
이러한 소재의 결합으로 무브먼트는 탁월한 강성과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폴리싱, 샷 블라스트, 새틴 브러싱 등 정교한 마감 처리와 어우러져 세련된 대비를 이룬다. 무브먼트는 시, 분, 초를 표시하며, 르노 파피(Renaud Papi)가 리차드 밀을 위해 특별히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기계식 G-센서를 탑재했다. 이 G-센서는 초소형 메커니즘의 움직임을 인디케이터로 전달해 착용자가 중력가속도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베이스 플레이트 위에 탑재된 G-센서는 착용자가 급감속 시 받는 중력가속도의 누적 수치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정교한 장치다. 50개 이상의 부품으로 구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직경은 17mm에 불과하며, 수십 G에 달하는 감속력을 견뎌낸다. 무브먼트 또한 이에 걸맞은 탁월한 강성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RM 036의 또 다른 특징은 12시 방향에 위치한 G-센서 인디케이터다. 바늘은 색 눈금을 통해 감속이 안전한 상태(그린 존)인지, 위험 수준(레드 존)인지를 드라이버에게 알려준다. 또한 9시 방향의 푸셔를 눌러 손쉽게 0으로 리셋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