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 056
캘리버 RM056
시, 분, 초, 표시,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30분 토탈라이저, 파워 리저브, 토크, 기능 인디케이터가 탑재된 매뉴얼 와인딩 투르비용 무브먼트
5점 한정 생산
완벽한 스켈레톤 구조를 채택한 RM 056의 무브먼트는 시와 분을 표시하는 매뉴얼 와인딩 투르비용,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그리고 파워 리저브·토크·기능 인디케이터에 이르기까지 RM 050 캘리버의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다.
크로노 컴페티션 RM 056 펠리페 마사의 투르비용 스플릿 세컨즈는 진정한 진화의 산물이다. 베젤, 미들 케이스, 케이스백을 포함한 케이스 전체를 단단한 사파이어 블록을 정밀하게 절삭·가공하여 제작했으며, 이는 리차드 밀의 탁월한 엔지니어링 역량을 입증하는 동시에 시계 디자인의 투명성과 기술적 자신감을 극적으로 드러낸다. 이러한 사파이어 케이스를 완성하기 위해 수년간의 연구와 테스트가 필요했으며, 그 결과 뛰어난 강도와 편안한 착용감을 동시에 구현한 시계가 탄생했다.
사파이어는 스크래치에 강한 소재로 잘 알려져 있으며, 모스 경도 9.0을 기록해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한 소재 중 하나로 손꼽힌다.
산화알루미늄 (Al2O3) 결정으로 이루어진 사파이어는 분자 구조 덕분에 탁월한 투명성을 지닌다. 이처럼 단단한 사파이어를 가공하는 작업은 리차드 밀 역사상 가장 까다로운 기술적 도전이었다. 절삭과 밀링 과정에서는 한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았고, 케이스 가공에만 1,000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 이 가운데 약 430시간은 부품 성형에, 350시간은 폴리싱에 투입되었다. 또한 사파이어 절단을 위해 다이아몬드 소재로 특수 제작된 도구가 사용되었다.
탁월한 광학적 특성을 구현하기 위해 베젤에는 반사 방지(anti-reflective) 코팅을 적용했다.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 케이스는 두 개의 니트릴 O링 씰(seal)을 사용해 수심 50미터 방수를 보장한다. 또한 5등급 티타늄 스플라인 스크류 20개와 316L 스테인리스 스틸 마모 방지 와셔(washer)로 정교하게 조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