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버 RM19-01
시, 분, 표시,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가 탑재된 매뉴얼 와인딩 투르비용 무브먼트
20점 한정 생산
리차드 밀은 눈부신 보석의 아름다움과 워치메이킹의 기술력을 결합해 독보적인 주얼리 투르비용 모델을 만들고자 했다. RM 19-01은 거미를 모티브로 한 모델로,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동시에 섬세한 아름다움을 갖춘 디자인이 특징이다.
거미는 처음 보면 다소 위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지만, 사실 새끼를 지극히 보살피는 모성의 상징이기도 하다. 전 세계 다양한 문명권에서 신화와 전설 속에 등장하며, 시대와 문화를 초월해 특별한 의미를 지닌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왔다. 리차드 밀은 이러한 거미의 상징성을 섬세하게 구현하기 위해, 다이아몬드를 정교하게 세팅한 거미 문양을 무브먼트의 핵심 구조로 녹여냈다. 단순한 장식을 넘어 기능적인 역할까지 수행하는 이 디자인은 RM 19-01만의 강렬한 개성을 완성한다.
RM 19-01의 매뉴얼 와인딩 투르비용 무브먼트는 리차드 밀 최초로 블랙 로듐 도금 처리한 18K 골드 소재의 베이스 플레이트를 적용했다. 여기에 블랙 사파이어를 세팅해 한층 더 독창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무브먼트 내부의 거미 역시 18K 화이트 골드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다이아몬드가 섬세하게 세팅되어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거미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무브먼트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복부는 투르비용 브리지를 지탱하며, 다리는 두 개의 배럴을 단단히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정교한 디자인이 완성되기까지는 수많은 공정을 거쳐야 한다. 정밀한 기계 가공을 마친 후, 장인이 직접 폴리싱과 마감 처리를 진행하며, 이 과정에만 오랜 시간이 투입된다. 모든 작업은 세대를 거쳐 전수된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숙련된 보석 세팅 전문가와 워치메이킹 장인의 섬세한 손길 아래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