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리스만 컬렉션은 리차드 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세실 게나(Cécile Guenat)의 기획 아래,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뚜렷한 개성과 현대적인 감각을 담아 완성되었다.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이끌며, 기술적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갔다.
RM 71-01 오토매틱 투르비용 탈리스만은 총 10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며, 리차드 밀 특유의 정밀한 기술력과 하이 주얼리가 지닌 입체적인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독보적인 컬렉션으로 완성되었다. 각각의 모델은 예술성과 기술이 정교하게 어우러지며, 리차드 밀의 미학과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탈리스만’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마법의 부적을 떠올리게 한다. 이번 컬렉션은 부족 미술의 강렬함과 아르 데코의 우아함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독창적인 스타일과 감각을 담아냈다. 탈리스만 컬렉션의 콘셉트는 초기 단계부터 명확한 방향성을 갖고 전개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케이스와 다이얼 디자인에 다양한 변화를 준 10가지 버전이 완성되었다. 세실 게나는 각기 다른 스톤 세팅과 케이스 인그레이빙을 통해, 스켈레톤 무브먼트의 아름다움이 극대화되도록 디자인했다. 눈부신 보석으로 장식된 다이얼은 자연의 부드럽고 유려한 형태와 도시의 세련되고 정제된 선을 동시에 담아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 작업에는 정말 다양한 영향이 녹아 있어요. 탈리스만 컬렉션을 구상할 때는 아르 데코뿐만 아니라, 근현대 예술에 영감을 준 가면이나 아프리카 조각상 같은 부족 미술에서도 큰 자극을 받았죠. 이 오브제들이 지닌 강렬한 대비와 기하학적 패턴, 그리고 상징적 의미가 깃든 형태들은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어요. 그 속에서 형태와 메시지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또 현대 디자인이 어떤 전통에서 출발했는지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었죠.”
세실 게나
캘리버 CRMT1
시, 분 표시, 가변 지오메트리 로터가 탑재된 오토매틱 와인딩 투르비용 무브먼트
10가지 베리에이션, 각 5점씩 한정 생산
RM 71-01 오토매틱 투르비용 탈리스만은 주얼리와 케이스의 경계를 허물며, 미적 감각과 기술력을 조화롭게 결합한 작품이다. 무브먼트, 다이얼, 케이스는 각각의 버전마다 고유한 스타일과 메시지를 담고 있다.
5등급 티타늄 소재의 베이스 플레이트는 투르비용이 안정적으로 회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스켈레톤 구조를 적용해 무브먼트의 섬세한 구조를 그대로 보여준다. 토노 형태의 인하우스 무브먼트 CRMT1은 두께 6.2mm, 무게 8그램에 불과하며, 케이스는 화이트 골드 또는 레드 골드로 제작되었다.
세실 게나는 리차드 밀의 정교한 기술에 어울리는 주얼리 세팅을 완성하기 위해 디자인 전반을 세심하게 조율했다. RM 71-01의 제작에는 보석 세공사, 다이얼 장인, 시계 기술자들이 함께 참여해 구조와 디자인, 기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의견을 나누고 긴밀하게 협업했다. 수많은 논의와 시도를 거쳐 마침내 새로운 디자인이 완성되었고, 그 속에는 리차드 밀의 철학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RM 71-01은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은은한 광채와 세련된 디테일이 돋보인다. 다이얼 위에 세팅된 스톤들은 정교한 기하학적 패턴을 이루며, 중심부에 위치한 투르비용과 조화를 이루도록 배치되어 전체적인 균형감을 자랑한다. 두께 0.9mm에 불과한 다이얼은 모두 수작업으로 완성되었으며, 샌드 블라스트, 폴리싱 등 다양한 마감 기법이 극히 제한된 공간 안에서 정밀하게 적용되어야 했기에 높은 수준의 기술과 집중력이 요구되었다. 베젤에는 각 버전의 특색에 맞춰 다이아몬드의 수, 형태, 크기를 달리하여 정교하게 세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