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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밀레피드(Benjamin Millepied)와 토마스 루셀(Thomas Roussel)

벤자민 밀레피드와 토마스 루셀, 공간과 시간을 새로운 시각에서 탐색하다

리차드 밀이 새롭게 선보인 RM 72-01 라이프스타일 인하우스 크로노그래프는 현대 시계 제작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길 작품으로, 브랜드의 독창적인 노하우를 구현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이를 기념하는 프로젝트 WITHIN은 RM 72-01의 출시와 함께 시작되었으며,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현대 예술가 벤자민 밀레피드(Benjamin Millepied)와 토마스 루셀(Thomas Roussel)이 기술과 예술을 아우르는 리더로 참여했다.

만남

이처럼 야심찬 프로젝트를 맡는 일은 국제적으로 명성을 인정받은 아티스트가 아니고서는 쉽지 않다. 안무가 벤자민 밀레피드와 작곡가 토마스 루셀 역시 리차드 밀과 마찬가지로 독창적인 상상력과 완벽을 향한 집요한 추구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위대한 보석 세공의 전통처럼, 두 예술가는 완벽한 균형과 조화를 구현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작품에 담았다. 매일 같은 동작을 수백 번 반복하며, 완벽한 몸짓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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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안무를 탄생시키기 위해, 저는 전체를 작은 단위로 쪼개어 쉬지 않고 작업합니다. 이러한 정교함을 추구하는 정신이야말로 바로 우리를 하이엔드 워치메이킹과 하나로 만들어주는 연결고리가 아닐까요.”

벤자민 밀레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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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음악처럼 하이엔드 워치메이킹 역시 엄격하고 정밀한 규칙에 따라 전통을 바탕으로 진화합니다. 이러한 전통을 지침으로 삼아 코드를 변주하고, 탁월한 작품을 창조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토마스 루셀

형이상학과 워치메이킹

시계의 스톱워치 기능에서 추출한 샘플을 바탕으로, 작곡가 토마스 루셀(Thomas Roussel)은 댄서들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날 것의 에너지를 반영한 리듬과 템포를 음악에 담았다.
박동하는 투르비용을 중심으로 루셀은 반복적이고 신비로운 원초적 선율을 직조하듯 전개했다. 타악기는 초를 세듯 규칙적인 박자를 이어갔으며, 땅·돌·물이라는 근원적 요소들이 인류의 기원을 상징하며 작품의 토대를 이루었다.

이 특별한 프로젝트를 기록하기 위해, 세계적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 50명이 연주에 참여했으며, 녹음은 런던 세인트 루크(St. Luke) 교회의 유서 깊은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다. RM 72-01은 고유의 방식으로 움직임의 원초적 맥박을 구현하며, 인간의 몸과 소리, 시간을 하나로 결합해 표현했다.

워치메이킹과 예술

리차드 밀 컬렉션의 새로운 스타, RM 72-01의 등장을 알리기 위해 벤자민 밀레피드와 토마스 루셀은 이 시계를 위한 특별한 작품을 구상했고, 그 결과 필름 프로젝트 WITHIN이 탄생했다. 밀레피드는 직접 카메라를 잡고, 암석과 모래로 뒤덮인 조슈아 트리(Joshua Tree) 사막 한가운데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시간의 경계를 벗어나 끝없는 풍경이 펼쳐지는 장소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무기질로 가득한 황량한 배경은 리차드 밀이 즐겨 사용하는 소재가 지닌 고귀함과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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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기원을 연상시키는 시간과 공간이 빚어낸 풍경 속에서 벤자민 밀레피드는 인간이 지닌 가공되지 않은 에너지를 표현했다. 남성과 여성 무용수는 본능에 따라 즉흥적으로 호흡을 주고받으며 파드되(듀엣 무용)를 펼쳐내며, 자연의 생명력을 몸으로 드러냈다.

테렌스 맬릭(Terrence Malick)의 영향을 엿볼 수 있는 화면 속에서 밀레피드는 두 무용수의 본능적이고 즉흥적인 움직임을 탁월하게 포착했다. 그는 “이러한 풍경을 배경으로 원초적인 에너지를 카메라에 담는 과정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더욱 생생하고 현실적이며 진정성 있는 무언가를 담아내기 위해, 두 무용수가 마음껏 자유롭게 춤추도록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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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72-01

RM 72-01은 외관뿐 아니라 제작 과정에서 적용된 첨단 기술에서도 우아함을 드러낸다.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이 모델은 리차드 밀 최초로, 브랜드 인하우스 팀이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적으로 완성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를 탑재했다. 또한, 리차드 밀 특허의 진동 피니언과 더블 클러치 시스템을 적용한 혁신적 크로노그래프 메커니즘은 RM 72-01을 한층 특별하게 만든다. RM 72-01 라이프스타일 인하우스 크로노그래프는 리차드 밀의 독창적인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된, 시대에 길이 남을 시계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