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밀 레이싱 팀

새로운 역사를 쓰다!

2019년에 창단된 리차드 밀 레이싱 팀(Richard Mille Racing Team)은 끊임없는 도전으로 한계를 넘어서며 모터스포츠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남성 중심의 모터스포츠 세계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진 이 팀은 여성 드라이버로만 구성된 라인업으로 출발해, 3년 동안 획기적인 혼성 크루로 발전하며 바레인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리차드 밀 레이싱 팀의 도전은 단순한 모험을 넘어, 기존의 틀을 깨고 모터스포츠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은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

“처음 목표는 여성 드라이버들이 얼마나 기회가 부족한지를 세상에 알리고,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것이었어요. 우리가 보여준 도전과 경기력은 남성 드라이버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았습니다. 이후 ‘남성 드라이버들이 여성 드라이버들과 함께 팀을 꾸리고 싶어지는 날이 진정한 평등이 실현되는 순간’이라는 여성 드라이버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팀을 발전시켰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혼성 드라이버 팀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습니다!”

아만다 밀, 리차드 밀 레이싱 팀 프로젝트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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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밀 레이싱 팀은 2020년 첫 트랙 시즌에서 유럽 르망 시리즈에 참가하며 챔피언십 프로토타입 클래스 최초로 여성 드라이버로만 구성된 크루와 함께 LMP2 오레카07(Oreca07)을 선보였다. 당시 소피아 플뢰르쉬(Sophia Floersch), 타티아나 칼데론(Tatiana Calderón), 바이츠케 비서(Beitske Visser)가 미디어의 뜨거운 주목을 받으며 첫 레이스에 출전했다. 2022년에는 릴루 와두(Lilou Wadoux)가 여러 차례 포디움에 오르며 LMP2 시트로 승격되었고, 이때 샤를 밀레시(Charles Milesi), 랠리의 전설 세바스티앙 오지에(Sébastien Ogier), 폴-루 샤탱(Paul-Loup Chatin)이 선구적인 여성 드라이버들과 함께 경기에 나서며 팀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리차드 밀 레이싱 팀은 2020년 유럽 르망 시리즈(European Le Mans Series)에서 10위권에 진입했고, 2021년과 2022년 바레인에서 열린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World Endurance Championship)에서는 9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경기 실력을 선보였다.

Time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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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 밀과 리차드 밀의 리더십 아래, 리차드 밀 레이싱 팀은 모터스포츠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소피아 플뢰르쉬, 타티아나 칼데론, 바이츠케 비서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여성 모터스포츠 위원회와 협력해 진행된 까다로운 선발 과정을 거쳐 팀에 합류했다.

이들은 유럽 르망 시리즈와 같은 치열한 경기에서 타이어와 연료 관리 등 내구 레이싱 특유의 전략과 기술을 익히며 꾸준히 실력을 키워나갔다.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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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리차드 밀 레이싱 팀이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주목 받은 해였다. 팀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운영과 전략을 더욱 강화했고, 모터스포츠에서 유망한 여성 드라이버들을 발굴하고 성장시키겠다는 초기의 약속도 지켜냈다. 드라이버들의 실력을 믿고 쌓아온 결과를 바탕으로 팀은 더 큰 도약을 향해 나아갔다. 리차드 밀 레이싱 팀은 FIA 세계 내구 선수권(WEC)에서 선두 그룹에 도전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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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 레이싱 3년 차를 맞이한 리차드 밀 레이싱 팀은 남성 중심의 모터스포츠에 도전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팀은 이전 드라이버들의 성과를 꼼꼼히 분석하고, 경험과 재능, 열정과 에너지를 두루 갖춘 새로운 크루를 구성해 더 높은 도약을 준비했다.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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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전에 아낌없는 신뢰를 보내준 리차드 밀과 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리차드 밀 레이싱 팀 매니저이자 시나텍 디렉터인 필립 시노(Philippe Sinault)는 처음부터 이 여정의 가능성을 확신했다. “경기력은 물론, 팀워크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어요. 이 프로젝트에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영광이었습니다.”

“이제 모터스포츠에서 여성 드라이버의 가능성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남성 드라이버들이 여성 드라이버들과 함께 팀을 이루고 싶어하죠. 우리는 릴루 와두처럼 우리 팀 드라이버들이 커리어를 성장시키는 모습을 보며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릴루는 알파인 A110에서 시작해 세계 내구 선수권(WEC)에서 #83 리차드 밀 AF 코르세 488 GTE를 운전하며, 페라리 GT 콤페티치오니 최초의 여성 공식 드라이버가 되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아만다 밀과 그녀의 팀이 보여준 용기와 결단력이 있었기에 드라이버들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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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해마다 한 단계씩 성장해왔습니다.” 2022년 12월, 아만다 밀은 이 여정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퍼포먼스는 모든 것을 증명했어요. 여성 드라이버들의 가능성을 믿고 함께해 준 분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리차드 밀 레이싱 팀은 차고의 문을 닫지만, 이것이 끝이 아닌 또 다른 도전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